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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단 단장 이성은입니다.

우리 사회는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등 다양한 젠더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1990년대 후반부터 개별 법률과 정책을 토대로 피해자 지원체계를 마련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원체계 확장을 위해 신규 기관과 사업을 추가하는 과정에서 공급자 중심의 분절적 서비스가 가지는 한계에 직면했습니다.

2018년 미투 운동은 그러한 한계를 여실히 드러낸 계기였습니다. 젠더폭력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지원체계의 사각지대가 우리 생각보다 훨씬 더 가까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역시 젠더폭력의 피해 유형이 다양하게 연속적으로 중첩되는 심각한 현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의 분절적인 지원체계보다는 피해자 인권보장의 관점에서 설계된 통합지원체계의 마련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이에 경기도는 31개 시군별 정책 환경과 기반 시설의 차이를 해소하고 모든 젠더폭력 피해자가 일관된 보호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단을 출범했습니다.

우리 대응단은 전국 최초의 젠더폭력 피해자 통합 대응 플랫폼으로서 365일 24시간 언제나 성별, 나이, 국적, 장애 등과 상관없이, 하나의 통합창구로 빈틈없이, 끝까지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